관람 포인트
와이 우먼 킬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 수 십 편의 미국 드라마 중 최고로 애정 하는 드라마이다. Best of Best라고 할 수 있는 이 드라마는 여성 주인공, 재미있는 구성,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주제로 심각하거나 무섭지 않게 풀어냈다.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보고 싶은데도 다 보기가 싫을 정도였다.
와이 우먼 킬 추천 이유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다들 굉장히 달라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루시 리우( 1984년 역할 )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거기에 세 명의 주인공이 이해가 잘 된다. 가끔 주인공이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이 드라마는 주인공들에게 공감하며 빠져들 수 있다.
이 드라마는 10회로 50분씩 구성되어 있는데 한 번 보면 빠져들어서 다음화를 순식간에 보게 될 것이다. 위기의 주부들 작가 + 500일의 서머 감독이 드라마를 제작했고, 3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독특한 것은 3명의 주인공이 똑같은 집에서 벌어지는 일이, 3개의 다른 시간대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이다. 미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수사물이나 범죄물은 제외) 분명 사랑에 빠질 것이다.
드라마 배경
3개의 다른 시대, 다른 주인공이 나온다. 시대 별로 똑같은 집을 아주 다른 분위기로 꾸며놓아서 보는 재미도 있다.
1963년
보수적인 남편과, 순종적인 아내인 베스 앤이 주안 공으로 나온다. 그 시대의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가정을 그려냈다. 이때까지는 아직 남편이 일을 하면 부인은 집안일과 아이를 키우는 시대이다. 베스 앤도 집에서 남편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 이때의 감성과 분위기가 화면에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마치 노란색 파스텔 필터를 씌운 느낌이다.
1984년
사교 여왕으로 휘황찬란하게 집을 꾸미고 사는 시몬이 주인공이다. 친절하고 젠틀한 영국 남편과 완벽하게 살고 있다. 부자,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아진 시대를 그려낸 것 같다.
주인공 시몬의 자화상은 물론이고 수많은 그림이 집에 걸려있다. 보라색 새틴 콘셉트에다가 화려하게 집을 가꾸었다.
2019년
능력 있는 여성인 테일러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2019년이기 때문에 여성도 똑같이 일을 하고,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남편은 오히려 잘 못 나가는 작가라서 거의 백수나 다름없이 집에 있다.
엄청 좋은 현대식 부잣집 같은 분위기이다.
주인공 특징
1963년
베스 앤
- 남편을 위해 집안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성격이고 또 매우 착하기까지 하다. 남편을 너무 사랑한다.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나중에 넘 마음이 아프다.ㅜㅜ
1984년
나의 사랑 시몬이다. 자기애가 강하고, 사교 여왕이며, 남들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 한다. 잘 알지 못하면 재수 없어 보이지만 마음은 너무 따뜻한 사람이다.
2019년
능력 있는 변호사 테일러다. 양성애자이며 남편이 있지만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있다. 테일러는 능력자인 데다 남편을 매우 사랑한다. 아쉽게도 테일러의 성격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독특하지는 않다.
추천 대상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드라마이다. 뻔한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계속 바람피우는 이야기도 아니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아무래도 여성들이 주인공이라서 더 공감이 잘 된달까..? 위기의 주부들을 좋아했던 분이라면 더더욱 좋아하실 것 같다.
예쁜 배경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특히 60년대 화면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킬링 타임용으로 좋은 드라마이다. 빠른 전개로 진행되고 다음 화가 너무 궁금하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을 때 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추천 대상
살인에 관련된 이야기라서 범죄물, 심각한 류의 드라마라고 생각하신 분들은 실망하실 수 있다.
흥미로운 구성, 재미있는 전개 , 개성 있는 캐릭터 삼박자가 완벽한 드라마 와이 우먼 킬! 아껴 보시길!
+ 시몬 역할의 루시 리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나온다. 그녀의 앨래강스 한 매력이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좋다.
+ 가볍게 풀어냈지만 그냥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다.
+ 지금은 왓챠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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